바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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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금요일입니다아침에 바둑이 부장님과 사이좋게자양강장제 한 알씩 입에 털어 넣고일을 시작했다둘 다 코로나 걸리고 복귀한 뒤부터학구방에서 빌빌빌몸땡이가 힘이 드니 둘 다 에너지 딸려기운이가 없어서어제 우루사 한 알씩 먹었는데호랭이 기운이가 솟아나며 쾌청해졌다그렇게 학구방의 두 여자는우루사 신봉자가 되었다는 말씀 ㅋㅋ늘 성실한 나의 주중 일기부장님 코로나 걸렸을 때부장님 일 다 해줘서 고맙다고어제 친히 점심을 사주신다맛난 거 먹으러 가자 하셨는데그지 같은 동네에 먹을 곳이 없음그리하여 늘 언제나 친숙한비빔국수를 먹으러 옴부장님께서 친히 치즈 만두까지 시켜주심잘 먹었습니다!!손가락이 아파서 빌빌대는 나를 위해키보드도 바꿔 주시고집에서 스포츠 테이프까지 가져와정성스레 오려 붙여 주셨다어제보다는 한층 통증이 덜해서오늘은 파스 붙이고 붕대만 감음뭐 디게 상의 용사 같은 느낌 ㅎㅎ의사 말로는 최대한 손을 쓰지 말라는데시골 살면서 가당키나 하냐고더구나 학구방에 나오면 죙일 타이핑을 하는데손쓰지 말라는 게 말이냐 방구냐 -_-;;주말에 대대적 바둑이 풀 뽑기를 해야 하는데살살하려니 밭이 난리고열심히 하자니 손꾸락이 문제늘 총체적 난국의 삶을 살아가는 나놈어제 일몰의 시간은 구름이 가려무척이나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강렬한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걸구름들이 열심히 가렸지만뚫고 나오는 금빛들이 더 멋졌다하늘은 어쩌면 이렇게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을까며칠 동안 술을 먹지 않았다손가락이 말썽이라 무척 자중했는데염병 잠이 안 와 -_-;;손가락 덕에 노동을 놓으니몸이 안 피곤하고몸이 안 피곤하니 잠이 쉬 들지 못한다생각의 기차가 출발 못하게어제는 술을 야무지게 먹고 잠들었다원하던 대로 잠은 냅다 잘 들었는데아침에 눈 뜨니 숙취에 손가락 통증에아주 지랄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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