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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바둑이하는법 '바둑 여제최정 바둑은 잔인하다. 단 둘이 마주 앉아 가로 42㎝, 세로 45㎝ 황토색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흑 돌과 백 돌을 번갈아 놓는 게임인데도 대국자들 사이엔 피가 튄다. 경기 규칙은 아주 단순하다기자는 최정이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걸 직감했다. 그건 작게는 바둑에 대한 깨달음이기도 하고, 약간 넓히면 승부를 겨루는 모든 게임의 세계, 더 크게 보면 세상 사는 데 대한 깨달음이기도 했다. 그런 깨달음은 바둑경기 자체에 대한 요령과 전략보다도 훨씬 상위의 개념이다. 전략과 기술의 압권은 중국 북송시대인 980년경 반신수(潘愼修)라는 사람이 태종에게 헌상한 것으로 전해지는 위기십결(圍棋十訣)이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다. 입계의완(入界宜緩), 상대방 세력권에 뛰어들 때는 너무 깊지 않게 완만하게 착수하라. 바둑이하는법 사소취대(捨小取大),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해라. 공피고아(攻彼顧我),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먼저 자신의 허점을 살피라. 이런 비법 10가지가 있다.​ㅡㅡ위기십결바둑에 임하는 자세와 작전적 요령을 밝힌 열가지 요결(要訣). 부득탐승(不得貪勝), 입계의완(入界宜緩), 공피고아(攻彼顧我), 기자쟁선(棄子爭先), 사소취대(捨小取大), 봉위수기(逢危須棄), 신물경속(愼勿輕速), 동수상응(動須相應), 피강자보(彼强自保), 세고취화(勢孤取和) 등. 중국 북송(北宋)시대 980년경 반신수(潘愼修)가 지어 태종에게 헌상한 것으로 전해진다.​ㅡㅡ바둑을 두는 데 꼭 명심해야 할 열 가지 비결. 욕심내지 말 것, 상대의 경계에 들어갈 때에는 기세를 누그릴 것, 공격하기 전에 자기의 결함을 살필 것, 버릴 것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노릴 것, 달아나도 잡힐 것은 버릴 것, 함부로 움직이지 말 것, 완급을 보아서 응수할 것, 상대가 바둑이하는법 강하면 수비에 힘쓸 것, 고립되었을 때에는 화평책을 쓸 것 등이다.ㅡㅡ​​​ㅡㅡ바둑이란 우리가 잘 알다시피 두 사람이 바둑판을 마주하고, 그 판 위에 흑돌과 백돌을 교대로 놓으면서, 집의 크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단순하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한국에서는 ‘바둑’으로, 일본에서는 ‘고(碁;GO)’로, 중국에서는 ‘위기(圍棋)’ ‘수담(手談)’ ‘난가(爛柯)’로 부른다. ​한 판의 바둑은 바둑돌 하나하나의 누적으로 이뤄지며, 인생 또한 하루하루의 누계가 곧 개인의 유·무형의 역사로 기록된다. 바둑돌 한 수 마다의 호착과 패착은 그대로 바둑의 승패를 좌우하게 되며, 인생 역시 하루하루의 생활이 곧장 일생의 성공과 실패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게 됨은 물론이다. 바둑과 인생을 대비시켜 ‘인생은 바둑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격언처럼 사람들의 입에 바둑이하는법 오르내리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다.​중국 당나라 현종은 바둑에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棋待詔’라는 관직을 임의로 신설했는데, 이는 현종과 바둑을 상대하는 직책이자, 바둑의 최고수만이 오를 수 있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王積薪이라는 이가 초대 기대조로 활동하면서 ‘바둑을 잘 두기 위한 열 가지 비결’인 『위기십결』을 펴냈는데, 이는 棋力 향상은 물론 삶의 교훈으로 삼기에 매우 적합해 잠깐 천착해 보고자 한다.​위기십결 중 첫째는 不得貪勝으로,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교제하며 상대로부터 단 번에 큰 이익을 얻고자 기도한다면, 그 인간관계는 단기간에 그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적 교류는 가능한 한 느긋하게 진행하고, 이미 이룬 성과는 보듬으면서 미래의 큰 그림을 바둑이하는법 그려야 할 것이다.​둘째는 入界宜緩으로, 적의 진영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속도를 조절하라는 것이다. 인생의 과정 역시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 단계마다 새로운 환경과 인간관계에 맞닥뜨릴 때, 너무 서두르지 말고 부드럽고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특히 초심자가 새로운 분야에 접근할 때는 관망하는 태도와 신중한 자세가 요구되며, 세칭 ‘느림의 미학’과 연관 지어도 그리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셋째는 攻彼顧我로, 적을 공격할 때는 나의 능력을 먼저 살피라는 것이다. 적극적 삶이란 부단히 향상되는 과정으로, 자신의 약점을 부지런히 보완해 강하게 만들면 남보다 앞서게 돼, 기나긴 인생 마라톤에서 영예의 월계관을 쓸 수 있지 않을까.​넷째는 棄子爭先으로, 얼마간의 희생은 감수하더라도 先手를 잡으라는 것이다. 인생이란 늘 취사선택의 바둑이하는법 연속적인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무엇이 눈앞의 작은 이익이고 무엇이 장기적으로 큰 이익인가를 판단해 소소한 이익은 과감히 떨쳐내고 보다 큰 이익을 챙겨야 한다. ​다섯째는 捨小就大로,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는 것이다. 바둑에선 역설적으로 ‘돌을 버리는데 승리의 비결’이 있다고 한다. 버린다는 것은 인생의 지혜이고, 버림이 있어야 얻음이 있고, 버릴 수 있어야 얻을 수 있는 ‘버림의 道’야말로 천지 간의 오묘한 이치에 다름 아니다.​여섯째는 縫危須棄로, 위험에 처하면 반드시 버리라는 것이다. 인생사마다 뜻대로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느냐마는 그렇지 않은 위기가 수시로 찾아오는 법이다. 이런 위기를 만나면 침착하게 그것을 최소화 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생에서 버리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바둑이하는법 함은 물론 버릴 때는 결단의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매우 이로울 것이다. ​일곱째는 愼勿輕速으로, 경솔하게 빨리 두지 말고 신중하게 두라는 것이다. 인생살이에서 매우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꼼꼼히 앞뒤를 살핌은 물론 얼마간의 시차를 두어 숙고하는 동시에 다방면의 의견을 청취해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여덟째는 動須相應으로, 행마를 할 때는 반드시 서로 호응하라는 것이다. 인생에서 부분보다는 전체적 안목을 지녀 큰일과 작은 일이 연관될 때, 전·후 관계를 잘 따지고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잘 살펴 실행에 옮긴다면 실패 확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아홉 번째는 彼强自保로, 상대방이 강하면 자구책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이해득실의 상황에서 상대방이 강할 경우, 자구책을 강구해 힘을 비축해야 한다. 바둑이하는법 힘이 부치는데도 승부욕만 강하면 결국 상대방에게 끌려 다닐 수밖에 없지 않은가. ​열 번째는 勢孤取和로, 세력이 고립되면 화합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함은 물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유쾌한 인생철학 중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바둑돌 하나하나는 모두 동등한 가치를 지녀, 그 돌이 언제 착수되고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의 차이가 나듯, 인생 역시 하루하루 생활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생애 가치의 차이가 남게 됨은 불을 보듯 분명해 질 것이리라​바둑이란 우리가 잘 알다시피 두 사람이 바둑판을 마주하고, 그 판 위에 흑돌과 백돌을 교대로 놓으면서, 집의 크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단순하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바둑이하는법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한국에서는 &a...​​